컨소시엄 전문인력 양성 사업 > 공지사항

[제 10화]

{ 이런거, 왜..? }

이번 링 쟁탈전은 비의 링...인가.

"그래서. 언제까지 여기 있을생각이야?

데치모. 와 그외. "

"아앙-? 전부터 보자보자 하니까 이게"

"고, 고쿠데라쿤...!"

"...뭐, 별로 상관 없는 일 이라고는 해두지.

....한명의 의사로서 하는말이다.

거기서 더 날뛰지말고 병원이라도 가서 치료해라

고쿠데라 하야토."

"?! 의사...?!"

뭐 그리 놀라는거지?

의사라는 직급이 그리 높은것도 아닐뿐더러

자격증을 따는데에는 별로 큰 수고도 들지 않았다.

"뭐 못 들을거라도 들은건가?

기분이 좋지 않은 대답이군.

이만 가보도록하지.

어차피 여기있어도 할 일도 없으니."

...가도 할 일 없는건 마찬가지 인가.

뭐 바로바로 일이 들어오는 직업이기는 해도

돈은 벌어둬야지.

"어이, 기다려라 유."

...넌 또 뭐냐고.

"아? 뭔데."

"너, 잘 곳은 있는건가?"

"없다만?"

있다면 나무 위 정도 일까나.

병원 이란곳에 돌아가기도 싫다.

자격증이 있으나 뭐하나.

일을 위해 위장해 딴 자격증.

분명... 11살때 땄다.

그래서 난리 났었나.

"병원으로 돌아가기는 싫을테고. 괜찮다면

우리 집 (츠나 네 집)에서 자고가라."

"아니, 우리 집 이니까. 리본."

"하아? 뭔소리냐."

옜날부터 사람이 근처에 있는게 싫었다.

날 볼때마다 그들이 하는말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.

하나같이 같았다.

'괴물, 죽어버려.'

'살아있기는 해?'

'왜 여기 있어?'

'소름돋아.'

'저리 꺼지지 못해?'

'또 이번엔 누굴 죽이려고!'

'빨리 죽어버리라고!'

'왜 살았냐고!'

'왜 태어난건데!'

"너만 없었더라면...!!!"

알고 있었다.

나 하나만 없었더라면 이 세상은 항상

가혹하지도, 뭣도 아닐것 이라고.

안전한 세상일테니까.

미련따위 없으니 얼른 죽어버려라 라고.

나 자신도 생각했다.

왜 태어나서 이런 대우를 받는걸까- 하고.

그 대답은 아직까지도 듣지 못했다.

그렇기에 더더욱 다른사람이.

날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 아니라면

진짜 죽어도 싫다.

아니, 날 잘 알고 있다 하더라도.

나를 경멸하지 않는 사람이, 없었다.

애초에 있기라도 했나

날 따듯하게 봐 줬던 사람이.

" 응, 있어. 있었어 많이.

한명, 두명, 세명??? 적어도 그 9명은. "

진짜 소름돋는건 이 말을 곱씹거나, 생각하거나

내게 질문을 던지면 머릿속에 떠도는 목소리.

아마도... 내 목소리겠지.

그래도 어쩌나. 지금 모르는데.

언제의 일 인지도 모른다.

전생인지, 전 전생인지.

아니면 다음생 일수도..

"하아? 그 집에 가라고?"

"그래."

왜 갑자기 나타나서는 챙겨주려 하는거냐?

라는말이 목구멍 끝 까지 올라왔지만 굳이 뱉지는 않았다.

그래봤자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하나 없는데.

얻어가는 것만 있을것이다.

뭐라고해도 그것이 좋지 않을 것 이라는 것에 한 표다.

"...하아.. 알았다. 네가 그렇게나와서

네 고집을 굽힌적이 있어야지."

사실 그냥 나무 위에서 무기나 닦으면서 있는게

나 한테 있어서는 더 힐링인데.

그렇게 사와다 츠나요시의 집에 한번 가 보기로 했다.

아직 한 번도 가 본적이 없으니까.

정말 소름이 끼친다고.

네가 그렇게 나와서 나한테 좋은일이 있던가.

기억이 나지않아 모르겠다.

왜 어째서 나지 않는걸까..

라는 생각을 하고있자 도착한 듯 싶었다.

"여, 여기에요.."

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가정집.

이런 평범한 사람이 살만한 곳에

미래 마피아 대부의 수령이 산다니.

정말이지 소름이 끼치는 듯 했다.

리본과 사와다 츠나요시가 먼저 들어가고

나는 잠시 밖에 있었다.

아마 누가 하나 더 왔다는 것 정도겠지.

쫓겨날까?

뭐, 그 편이 마음이 편하긴 하지.

" 아, 저기.. 들어오세요 "

사와다 나나.

사와다 츠나요시의 엄마 라고 했던가.

들어가니까 보이는 것은 어째서.

보비노 패밀리의 람보 인가..

저녀석 (람보) 와 저녀석 (리본) 은

원수지간인데..?

" 어머! 네가 그 선배구나~

츠나 한테서 많이 이야기 들었어-

아줌마는 딸도 있었으면 했거든!

앞으로 잘부탁해~"

에

에?

나 왜 안겨있어?

아니 왜 절 안고 계신거죠?

아니아니아니 딸이라니.

사와다 한테서 들으셨다면

분명 이미지가...

아 아무튼..

"아.... 네."

"~~~~"

그 뒤로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셨는데,

그 와중에 머리에 박힌건 2개 정도..

앞으로도.

딸.

왜... 불안한걸까.

"잠깐 모두랑 함께 밥 먹고 있으렴!

금방 방 치워줄테니까!"

다다닷

하고 올라가시는데

방까지 치워주신다고요?

그냥 거실 한켠에 쭈그려 있으면 되는데..

아무튼 어디 앉으면 되려나.

.... 생각할 필요없이 리본이 눈짓으로 말 하고 있었다.

자리 앉아서 몇 번 정도 손을 움직이니

배가 불러와 젓가락을 멈췄다.

솔직히 놀라웠다.

쌀알을 한 젓가락 입에 넣은 것 뿐인데 불구하고

눈물이 나는 줄 만 알았다.

영락없이 평범한 가정집의 일상이다.

그러나, 적어도 내게 만은 이게 특별했다.

대우받지 못했던 인생이 채워지는 느낌 이랄까.

나에겐 �